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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ompany that creates technology for agri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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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스타트업을 만나다] 인공지능이 과일을 능숙하게 선별한다 - 에이오팜

관리자 2023-06-12 Number of views 196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짜장이냐 짬뽕이냐. 물냉이냐 비냉이냐…. 가벼운 고민이지만 분명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는 선택을 고민한다. 농산물도 마찬가지다. 같은 태양아래 뜨거운 여름을 알차게 보냈지만 세상에 완전히 똑같은 농산물은 없기에 수확기에 선택을 받게 된다. 선택된 농산물은 크기, 당도, 색상등의 기준에 따라서 가치가 매겨지며, 그렇게 선별된 수확물들은 예쁘게 포장되어 높은 가격에 팔리거나 폐기되는 운명에 처하게 되기도 한다. 수준 높은 품질의 감귤로 유명한 제주도의 경우, 경찰과 민간이 함께 공항, 항만, 택배를 통해 비상품감귤을 유통시키는 행위를 단속하고 있으며, 적발된 사람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품질유지’에 최선을 다하고있다.

농산업 전문가들은 농산물의 ‘생산’보다 ‘선별’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생산된 농산물의 ‘선별’을 스마트하게 할 경우, ‘상품화’ 비율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곧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자동선별’은 쉬운일이 아니다. 농산물의 결함은 불규칙하게 일어나고, 컨베이어벨트를 따라서 빠르게 회전하며, 불량의 유형을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선별은 이론상으로 있었지, 그것을 실현하는 것은 어려웠다. 아무리 고성능 카메라와 최첨단 알고리즘이 처리하는 인공지능 머신비전이라고 하더라도, 농민들을 만족시킬만한 선별결과를 만들어낸 기업은 거의 없었다.

에이오팜(대표 곽호재, Aiofarm.co.kr)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농산물을 분석하고, 기형·병충해 등 외부 결함과 돌연변이 농산물을 선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든 스타트업이다. 사과, 감귤, 복숭아, 배 등을 선별하는 과일 선별기에 에이오팜의 인공지능 카메라 모듈이 설치되면, 과일의 흠집, 파손, 주름 등을 빠르게 분석해 ‘불량과일’을 선별하도록 명령을 내린다. 명령은 컨베이어벨트에 설치된 각 선별기 구간에 전달되며 99% 이상의 확률로 비상품 과일들이 우선적으로 제거된다. 농산물 품질 선별작업을 100% 사람이 육안으로 할 경우, 한 사람이 1시간에 1천개 이상 선별하기 어려운데 반해서 에이오팜의 인공지능 선별기는 시간당 약 3.3만개의 농산물을 처리할 수 있다. 농촌에서 선별 전문가를 채용하기도 어렵지만, 채용하더라도 연세가 많기 때문에 현장의 생산성은 급속히 낮아지고 있다.

20대 멤버들이 설립한 에이오팜은 강수빈 기술이사의 부모님이 사과농장을 해왔기 때문에, 농산물 처리과정과 과수원 사업에 대한 이해가 깊다. 육군 AI연구발전처 등에서 실전 인공지능기술을 연마한 이들은 기계공학, 축산식품공학, 산림자원학을 전공한 멤버들과 함께 농산물 식별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고민하며 현재의 에이오팜을 만들었다. 현장에서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동청도농협, 새청도농협에서는 복숭아, 제주 서귀포농협에서는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감귤을 선별하는데 에이오팜의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최근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서귀포농협을 방문해 에이오팜의 기술력을 체험하고 농업의 디지털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들은 앞으로 과일의 내부결함도 알아낼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며, 새로운 ‘당도 측정기술’도 연구중이다. 에이오팜의 높은 기술력은 다수의 특허포트폴리오로 보호되고 있으며, 이를 기초로 JB벤처스 등 투자회사로부터 초기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하였다.

농업은 인류가 존속하는한 계속 함께하게 될 거대한 시장이다. 에이오팜의 인공지능 선별기술이 한국을 넘어 미국 캘리포니아의 수 많은 오렌지를 선별하는 그날이 어서오길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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